2010년 3월 10일 수요일

의도되지 않은 이용에서 패턴 찾기

사람들은 도구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사용보다는 이용에서, 또 이용보다는  활용하는 것에서 예상치 못했던 좋은 경험을 하여 적지 않은 만족감을 얻기도 하는 것 같아요.
독서대를 노트북거치대로

독서대를 노트북 거치대로 썼더니 유용하더라고요. 헌데 저만 이렇게 쓰는게 아니더군요. ^^

아래는 UI Study의 온라인토론을 통해 제공 목적과 달리 이용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본 것들예요.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되는 것도 종종있군요.

 의도와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메일을 웹하드로
  • 블로그를 스크랩용으로
  • 컴퓨터본체나 A4용지 박스를 발받침으로
  • 지우개를 조각하여 아이폰 거치대로
  • 레고를 조립하여 아이폰 거치대로

펼쳐보기..


본래 의도와 다르게 활용하는 것들을 모아봤더니 어떤 패턴이 보이는 듯 합니다. 크리베이트의 아이디어카드에서는 '패턴을 찾아라' 라는 가이드가 있었는데 이렇게 의도되지 않게 사용되고 있는 것들을 참고해서 패턴을 찾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KMUG>iPhone & iPod touch community>나의 iPhone 사진 | 케이머그 ...

레고 아이폰 거치대 : kmug.co.kr

Usability Test로 더 얻을 수 있는 것을 꼽아봤던 지난 글과 연관지어 본다면 아래 두 영역에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댓글이나 UI Study의 온라인토론에서 함께 이야기 해봐요. ^^

  • 이용 행태(Use Behavior)를  조사하여 사용자의 Wants와 Needs를 파악 
  • 새로운 시장을 발견해 낼 수 있는 통찰력(Service Concept & Feature)을 이끌어 내는 창조적 접근

2010년 3월 9일 화요일

사용과 이용을 넘어...

사전적으로 사용은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쓰는 것이다. 그리고 이용은 대상을 필요에 따라 이롭게 쓰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쓰는 사람이 설계자의 의도대로 쓸때는 사용자이며 애초에 제공했던 의도가 아니라 다른 목적에 사용한다면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메일 알리미 usb

당신은 이메일을 의사소통 용도로만 쓰고 있나요?

이메일을 생각해보자. 과연 이메일이 의사소통의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지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만 만들어졌다면 그게 쓸만하다고 생각했을지 고민해보자.

사람들은 더욱 심플하게 만들어지고있는 서비스를 여러 상황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본래 정해진 목적에만 사용하기보다 이것에 내재된 속성을 이해해서 이용하고 활용하고있다.

메일서비스를 사용하는 목적이야 더 있을 수 있겠지만, 두가지로 나눠봤다.
  • 사용: 메일을 의사소통 용도 사용
  • 이용: 메일을 자료저장 용도 이용

단지 사용/이용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더 단순하게 바라보자. 우리가 사용은 제대로 하게 하고 있는지? 사용이 된다면 이용도 할 수 있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용과 이용을 넘어서 그들이 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다시 고민하는 단계에 와있는지 생각해보자.

지금은 '메일은 웹하드가 아니니 의사소통 용으로만 써주세요'라고해서 넘어가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사용과 이용을 넘어 숨겨진 니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2010년 2월 7일 일요일

인크루트가 개편 되었습니다.

지난번 인크루트 글로벌 사이트 오픈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이번에는 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인크루트가 개편 되었답니다.

 

2009 유팩 만나기에서는 2008년 말의 UX팩토리 만나기를 통해 UX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해 주신 분이 계셨었는데요. 저는 UX디자인이라는 다소 모호한 형태로 접근하다가 최근에는 UI프로토타이핑과 인터랙션 패턴 정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담당하게 되었어요.

 

내부적으로 Low-fidelity와 High-fidelity를 오가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비효율적인 면들을 극복하기위한 일들과 그동안의 프로젝트, 그리고 개편된 지금의 인크루트를 바라보면 꿈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토타이핑은 궁극의 스킬이 아닙니다. 라는 포스팅을 하던 그 무렵에 최영완님의 인터랙션 패턴 관련 발표와 nhn의 UI Pattern Library을 접하고는 '과연 웹서비스 기반의 효율적인 프로토타이핑은 어떻게 접근해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해왔는데, 그후 공부를 멈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해서 지금까지 왔어요.

 

돌아보면 정말 재미있는 꿈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10년 1월 4일 월요일

인크루트 글로벌 사이트 오픈

인크루트가 글로벌 사이트-인도(http://in.incruit.com)를 오픈했어요.

단기간 프로젝트였지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프로토타이핑을 만들고, UI를 패턴화한 뒤 서비스에 적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입사 초기부터 생각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구체화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함께해 주신 드림TFT팀의 지원 덕분에 투입한 일정에 비해 효율도 괜찮았고요.

 

그동안 '꼭 필요하니까 이건 준비해둬야해!' 라며 '꼭 필요한 순간에 써야지'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준비해왔었는데 그것들을 하나하나 꺼내 쓰다보니 마치 유난히도 준비물이 많았던 과학 수업시간에 물체주머니에서 준비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는 기분이 들어 기분이 으쓱하더군요. (국민학교 세대 여러분들은 공감하실 듯 ^^;)

 

2010에는 항상 준비된 자세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이런 기분 매번 다시 느끼보려고요. 새해에는 물체주머니 같은 사람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