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만남 : CTU
지난 주말 CTU(Creative Think Union)라는 멋진 모임과 함께했었어요. 첫 참석이라 차를 마시며 서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해보자 하여 쌈지길의 공방체험을 하러 갔는데요. 저는 토피어리를 만들어 봤답니다. 손으로 직접 무엇을 만드는 경험은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모두들 신나게 뛰어들었지요.
와이어 프레임을 직접 구부려 뼈대를 만드는 작업은 중급이상의 스킬이 필요해서 되도록 미리 만들어져있는 덩어리를 추천하셨었지만 우리의 창의력 대장님들과 저는 '우리는 할 수 있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 의지를 보고는 토피어리 강사님은 공방에 있는 와이어가 없는 것을 아쉬워 하면서 본인의 습작을 기꺼이(?) 내어주셨어요. 우리는 일단 이리 저리 휘어진 와이어를 펴기 시작했지요.
새로운 경험 : 토피어리 만들기
모스 토피어리는 녹이 슬지 않는 철사로 각종 동물의 모형을 만든 뒤, 물이끼로 표면을 덮고 식물을 심어 만든 장식품이다. by 네이버 백과사전
와이어프레임을 만지작 거리면서 제가 만들고자하는 토피어리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토피어리는 보통 안에다가 와이어프레임을 구성하고 물이끼로 그것을 감싸 와이어 프레임이 보이지 않게 모양을 만들어간다고 해요. 그런데 외형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식물이 발뻗고뿌리를 잘 뻗고 잘 살려면 토양이 되는 물이끼의 중앙에 와이어 프레임이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본질(식물을 키우는 것)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저같은 초심자가 만들어도 그럴듯한 모양새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답니다. 또 하나의 습작에서 4작품을 만들어야했기 때문에 와이어가 모자란 부분도 충분히 고려를 해야했지요.
'생명의 나무'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와이어프레임이 나선형으로 둘러싸며 올라오는 것이지요. 그것은 상승의 의미,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갈 생명이 오롯이 설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의미와 함께 생명이 피어나는 형상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만들다보니 와이어가 바깥에 있어서 외형을 잡기 어렵지 않았고 물이끼로 채워질 내부에 어떠한 와이어도 침범하지 않아서 토피어리에서의 와이어프레임으로서의 가이드도 컨셉에서의 의미도 살려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근처의 꿈틀거리는 듯한 와이어는 생명의 아지랭이 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
그래서 이름 지었습니다. '생명의 나무' 라고요.
너무 거창한가요? :)
다양한 접근
제작 초기 과정에서는 와이어 프레임이 'dung 덩어리'로 오인 받았는데, 처음엔 '에이. 아니예요~ 생명의 나무입니다요!'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이 피어나는 극적인 장면을 연상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더군요.
후기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와이어프레임이 나선형으로 둘러싸며 올라오는 것이지요. 그것은 상승의 의미,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갈 생명이 오롯이 설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의미와 함께 생명이 피어나는 형상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만들다보니 와이어가 바깥에 있어서 외형을 잡기 어렵지 않았고 물이끼로 채워질 내부에 어떠한 와이어도 침범하지 않아서 토피어리에서의 와이어프레임으로서의 가이드도 컨셉에서의 의미도 살려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사진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근처의 꿈틀거리는 듯한 와이어는 생명의 아지랭이 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
그래서 이름 지었습니다. '생명의 나무' 라고요.
너무 거창한가요? :)
다양한 접근
제작 초기 과정에서는 와이어 프레임이 'dung 덩어리'로 오인 받았는데, 처음엔 '에이. 아니예요~ 생명의 나무입니다요!'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이 피어나는 극적인 장면을 연상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더군요.
와이어프레임을 완성하고 물이끼를 채우는 과정에서는 물이끼를 채우는데 열중한 나머지 주인공을 모실 자리까지 너무 꽉 채워 넣어서 물이끼를 파헤쳐 처음부터 다시 채워넣었어요. 순간 지난번 블로그에 올린 펠손 이야기의 잭 스페로우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허헛...
집에와서 '생명의 나무'에 심어진 아이비의 꽃말을 찾아봤는데 행운이 함께하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담쟁이 덩굴이니 잘 관리해 준다면 행운과 함께 사랑이 덩굴째 들어오게 되는 거겠죠? 여러분도 한번 도전을... ^^;;
끝으로 '생명의 나무'를 집에 가져와서 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네이버 포토에디터로 편집해봤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이제 간단한 편집으로 포토샵 켤일은 없겠어요. 그런데 많이 쓰는 몇 가지 단축키 정도는 지원해줬으면 더 좋겠습니다. :)
trackback from: hong!의 느낌
답글삭제생명의나무 그리고 토피어리
그래서 이름 지었습니다. '생명의 나무' 라고요.
답글삭제너무 거창한가요? :)
-> 네.. 너무 거창합니다.. (케케)
@무냉 - 2009/07/11 12:40
답글삭제ㅎㅎ... 무냉 어서 블로깅 고고싱 :p
와~ Creative Think Union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
답글삭제저도 저런거 해보고 싶다 ㅠㅜ
@김태정 - 2009/07/23 09:43
답글삭제각 분야에 대한 리더들이 모여서 사람을 중심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있어요.
문화체험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의견교류도 원활히 해서 단지 '무엇을 한다'라고 설명하기에는 좀 그렇고 위와 같은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