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전체적인 인식의 용이성을 점검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색에 대한 일화
최근 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색맹, 혹은 색약 사용자의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저도 UI디자이너로 일했던 때 겪었던 한가지 에피소드가 떠올랐습니다.
업무 특성상 시안을 두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에 유독 한분에게만은 색에 대한 이야기에서 의견차이가 잦았습니다. 의견 조율을 위해 다양한 접근이나 개인적인 색감을 키우려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반복되는 상황에 색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죠. 그러던 중 근본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후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청색과 황색에 대한 인식이 남들과 조금 달랐습니다. 아래의 설명 처럼 말이죠.
- 제3색맹 (Tritanopia)
- 일반적이지는 않은 케이스이다. 단파장 색상(청색)에 민감하지 못하여 청색과 녹색의 구분이 어렵고 색상이 흐릴 경우, 황색과도 구분이 어렵다. (장애환경분류/시각장애/색맹)
| 정상인 | 제3색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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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 함께 이야기 했던 자료들을 찾아보고 Vischeck를 이용해 테스트 해본 후에는 저도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접근성의 개념이 확실히 서있지는 않았지만 경험을 통해 소수의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죠.(만일, 위의 예에서
그리고 그 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그 후로도 색 선정에 있어서 문제는 있었지만 미려함과 인식의 용이성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점을 찾게 되었고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처럼 속이 타기는 했죠. 하지만 결국 당사자에게 이런 상세한 내용들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다고 해야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3년도 더 된 이 일화가 지금도 제 기억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 당시의 경험이 어느정도 저에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석하지 않고서 상대방의 성향이나 기질 또는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고 말하는 제가 MBTI에서 ISTJ로 판정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까요?
*참, 최근에 알게된 것인데 색맹, 색약을 위한 렌즈도 있더군요.
*전부터 찜해두었던 이책, 이제 장바구니에서 제손으로 옮겨둘 때가 된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나는 개인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 관심을 두었다. 끔직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겪는 괌의 차모로족을 지켜보면서, 핀지랩이라는 조그만 산호섬의 유전적 완전색맹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내 자신이 의사일 뿐 아니라 인류학자라고 느꼈다. 그러나 이 두 여행(에 관한 책)은 종종 순수 의학적 차원이라기보다는 섬 그 자체에 대한 저널, 열대 섬들의 매혹에 관한 기록이 되었다.” - 올리버 색스
저는 INTP 입니다. ㅎㅎ
답글삭제@Toby - 2008/12/23 16:40
답글삭제제 주변에서는 처음 뵙는것 같네요. ㅎㅎ
완전 소중 이십니다. ^^